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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하기/2022년

계양산 등산

by 산고양이 2022.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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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장마철이예요.

날씨도 더운데 습도도 높아서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네요.

이런날은 에어컨 밑에서 지내는게

가장 좋은 피서인것 같아요. ^^

 

하지만 요즘 등산에 푹빠져 매주 집을 나섰어요.

그래서 주말 날씨를 살펴봤어요. >.<

그런데 주말은 물론 다음주 화요일까지

비가 예고되어 있는거예요. ㅜㅜ

정말 오랜만에 지인이나 동호회와

등산 약속을 안 잡았어요. -_-;;;

 

습관이 무서운게 자연스럽게 눈이 떠지더라고요.

그런데 창밖을 보니 비가 안오는거예요.

날씨를 다시 확인하니 오전에는 흐리고

오후에 비가 내린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오전 짧게 갔다올 수 있는곳을 찾다가

한번도 안가본 '계양산'으로 출발했어요.

<계양산 공원 주차장>

계양공원 조성사업으로 2022.06.11. ~

2023.03.31.까지 공사중 이라고 합니다.

근처 공영주차장 보다 저렴하다고 해서 왔는뎅

가는 날이 장날인가봐요! ㅠㅠ

<공영 주차장>

기본요금 30분 600원 / 추가요금 15분당 300원

일주차 6,000원 / 월요일 휴무

저공해, 장애인, 국가유공자, 고엽제 등 50% 할인

경차, 이륜차 포함 60% 할인

다둥이(3자녀), 임산부 100할인

<계양산성 박물관 주차장>

운영시간 09:00 ~ 18:00 박물관 관람객 전용

박물관 이용객 60분 할인 / 주차대수 적음

비용 : 바로 앞 공영주차장과 같음

박물관 입장료 성인 1,000원 군경 500원

어린이,청소년,65세이상 무료 관람

오전 10시 계양공원으로 올라갔어요.

비가 온다는 소식으로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연령대도 골고루 남녀노소 가릴것없이

등산객들이 많이 내려오고 있었어요.

초반부터 급경사 무한의 돌계단이네요.

계양산 높이가 395.4M여서 방심했는데

역시 안힘든 산은 없네요. ^^;

왼쪽 저 멀리 정상에 안테나 있는곳이 정상이예요.

유달리 사각&육각&팔각 정자가 많더라구요.

박물관에 하나, 초반에 하나, 중간에 하나, 정상에 하나 4개나 봤는데 한번도 쉬지 않았어요. ㅎㅎㅎ

벌써부터 코스모스가 피어있네요.

가을에 본격적으로 등산 다녀야하는뎅

설악산, 강북5산, 화대종주... 등 기대됩니다.

산불진화장비도 갖춰 있네요.

계양산성(문화재)이 있어서 그렇겠지!

쉬지않고 꾸준히 갔어요. 정상이 보이는데 화이팅~

역시 무한의 계단입니다. 도대체 몇개야???

정상에 도착했어요.

습해서인지 땀범벅으로 옷은 다 젖었어요.

하늘은 당장에라도 비가 올것 같은데

차라리 비를 맞고 싶은 기분이었어요.

요즘 날씨가 변덕이 심하네요. 비온다며?

비온다고 가깝고 낮은 산 일부러 왔는데...

날씨가 좋을때는 망원경으로 구경하기 좋을듯해요.

주위에 높은 산들이 없어서 정상에서 바라보는

전경은 360° 모두 탁 트여있거든요.

정상석이 아기자기하네요.

대기줄이 길지않아서 좋았는데

일부 젊은 사람들이 너무 독점하더라고요.

햐~ 그래 계양산도 산이니 초보 입문용으로

그렇게 시작하는거지~ 등린이 화이팅~

특이하게 계양산 중심으로

세계의 각 지점 거리를 표시하고 있었어요.

지구는 둥그니깐 어디든 중심이 될 수 있지...

전망대가 3곳이나 있고 안내표지판도 있었는데

햇빛에 많이 바래져 있었어요.

인천 계양 및 부천, 김포공항이 한눈에 잘 보였어요.

사람들이 꾸준히 오고 생각보다 유명한가봐요.

주변에 높은 산이 없어서인가?

30여분 정상에서 잘 놀고 하산을 했어요.

안쉬고 올라와서 몰랐는데

중간중간 쉼터랑 휴게공간이 많더라고요.

초록초록 언덕이 너무너무 예쁘네요.

갑자기 윈도우 배경화면이 생각났어요.

어르신들이 많이 쉬고 계셔서 궁금해서 보니

이런 진짜 윈도우 배경화면 실사버전이

눈앞에 있었어요. *.,*

정상에서 찍은 사진보다 여기 성곽에서 찍은

사진이 훨씬 많을 정도로 너무 좋았어요.

만약 근처에 살았다면 자주 왔을것 같아요.

왜 우리집 근처엔 산이 없냐고요. ㅠㅠ

<계양산성>

삼국시대로 추정되는 계양산 정상 동쪽 봉우리를 나이테 같이 두른 테뫼식 산성으로 둘레 약 1.2km 외부는 다듬은 돌로 약 5m 내부는 흙으로 쌓았다.

여기는 입구부터 정상까지 무한의 계단이예요.

그냥 스쿼트 런지 운동한다고 생각하면 될듯해요.

등산거리는 짧지만 높이가 조금 있고

계속 오르막 계단이여서 생각보다 힘들 수 있어요.

저는 계단을 좋아해서 재미있었지만

계단 싫어하시는 분은 글쎄요.

호불호가 갈리겠네요.

먼지털이 시설도 있고 화장실도 있고 매점도 있네요.

주위 소규모 등산 용품 파는 가게들도 있더라고요.

문화공연 시설도 있고 박물관도 있고

바로 앞에 막국수 집도 있고... ㅋ

가족 및 아이들과 놀러오기 정말 좋은곳 같아요.

등린이 입문용 코스로 딱 좋네요. ^^

<계양산성 박물관>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1일, 설날, 추석

관람시간 : 화요일-일요일 09:00~18:00

관람료 : 성인 1,000원 & 어린이 청소년 노인 무료

 

하산 완료하자마자 소나기가 쏟아졌어요.

역시 난 날요야~ ^^ 항상 이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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