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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하기/2022년

인왕산 북악산 등산

by 산고양이 2022.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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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은 뭘해도 좋은달인것 같아요.

코로나로 지쳐있었다면 벚꽃구경이든 드라이브든 무조건 밖으로 밖으로 가야할듯요.

 

일어나~ 일어나~

등산 카페 모임에 2번째 참석했어요.

초보를 위한 인왕산 북악산 코스여서 부담이 적었어요.

독립문역에서 9시30분에 모이기로 했는데

지각비 5분에 5천원 10분에 만원이 아까워 30분 일찍 도착했지 뭐예요. ㅋㅋㅋ

시간이 남아서 근처 서대문형무소에 들렀어요.

물론 입장금지였지만 한번은 와볼만한 곳인것 같아요.

사진 포인트예요.

저기 사각형 블록에 서면되는데 오늘 전 혼자 ㅠㅠ

 

공원은 언제와도 좋은것 같아요.

근처에 살았으면 시간날때마다 산책나올텐데...

봄을 알리는 이름모를 꽃들이 공원을 아름답게 꾸며주고 있네요. 화단을 꾸며주신분의 내공이 후덜덜한데 전문가의 손길은 역시 남다른것 같아요.

시간이 거의 다 되어 모임장소로 가는데 길건너에 독립문이 보이네요. 대한독립 만세~

 

10명이나 모이는 모임이라 지각하시는분이 계실것 같았는데 종료시간 1분을 남겨두고 갑자기 모두 모이셨어요. ^^ 버져비터?

등산로 입구까지 벙장님이 갑자기 마을버스를 타야한다고 하더군요. 벙~장님 공...지에 그런얘기???

종로문화체육센터 근처 인왕산 입구에 도착했어요.

여기서 겉옷을 탈의하고 스틱을 꺼내고 등산화를 다시 묶는 등 개인정비를 했어요. 자기 닉네임 소개도 했는데 10명이나 되니 기억이.... >,<

매화꽃이 먼저 눈에 띄었어요.

산수유도 피었고요.

나리 나리 개나리는 당연히 활짝 피었네요.

성곽길을 따라 벚꽃은 아직 만개하지 않았네요.

그래도 햇볕이 잘 드는곳은 만개한곳이 가끔있었는데 어김없이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더라고요.

앞에 인왕산이 보이네요. 언제와도 부담스럽지않고 좋은 산인것 같아요.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벌써 땀이...

성곽길 너머 해골바위도 보이네요.

서대문형무소 > 안산 > 무악재 하늘다리 > 인왕산 코스로 오면 볼 수 있어요.

성곽길은 계단으로 등산로가 잘 되어 있어서 낮이건 밤이건 언제든 부담없이 오를 수 있어요.

다음에는 꼭 야등을 도전해서 서울 야경을 보고 싶어요.

미세먼지가 있어서 완전 화창하진 않지만 남산타워 롯데타워 한강 등 멀리까지 보이네요.

옆 <인왕산 범바위> 인왕산 정상은 뒷쪽이예요.

계단이 살짝 부담이 되지만 천천히 가면 됩니다.

하지만 아무런 준비없이 가면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저희 모임도 1명 포기하고 가셨어요.

인왕산 정상으로 가는 길은 경사도가 조금 있지만 사람들이 자주다니고 오르기 편하게 계단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어렵지않게 오를 수 있어요.

정상 인증샷을 남기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며 줄이 끝없이 늘어졌어요. 저희는 시크하게 패쓰~

항상 느끼는거지만 종로구에서 정상석을 멋있게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338미터인데 표지판 달랑 있는건 좀 그래요. 이럴때 쓰라고 세금내는거 아닌가?

 

인왕산 정상을 뒤로 한채 북악산을 향해 출발했어요. 성곽길을 따라 가다보면 갈림길이 나와요. 왼쪽으로 가면 기차바위길인데... 무단 이탈하면 안돼니 나중에 다시 와야겠어요.

하산 중 성곽 건너편으로 별장? 도자기 카페? 마을? 이 보이는데 어떤 곳인지 궁금하네요.

 

윤동주 시인의 언덕을 지나서... 그 그냥 가네요.

사진 찍고 싶었는뎅 ㅠㅠ

예전 통제구역이여서 군대 초소도 보이네요.

등산뿐만 아니라 드라이브하기에도 참 좋은것 같아요.

예쁜 카페도 주변에 많으니 코스를 개척해봐야 겠어요.

 

청운공원에 들어섰어요. 근처에 청운문학도서관도 있고 윤동주문학관도 있어요.

이곳은 햇볕이 잘들어 따뜻한지 벚꽃이 만개했네요.

<문화강국 호랑이>

김구선생님의 말이 생각납니다. 한류~

즐거운 점심시간 벚꽃 나무 아래에서

각자 준비한 음식을 나눠먹었어요. 금강산도 식후경~

<창의문>

언제와도 기분이 좋은것은 왜 그럴까요?

 

예전에는 신분증 검사를하고 출입증을 받았는데 이제는 출입증만 받아서 목에걸고 입장하면 돼요.

캬~ 왠지 공연 티켓 끈는 기분 같아요.

2부 시작합니다~ 입장~ ^^ 이제 북악산이예요.

계단은 인왕산보다 많아요.

하지만 데크로 균일하게 정비되어있어 천천히 올라가면 어렵지 않아요. 어때요? 참 쉽죠!

<돌고래 쉼터>는 그냥지나쳤고

<백악쉼터> 예요.

숨이 깔딱깔딱 넘어갈때쯤이면 있어요.

 

북악산 정상은 342미터인데 사람이 무지 많아서 저희는 또 시크하게 패쓰했어요. ㅋㅋㅋ

<1.21사태 소나무>

김신조 무장공비 사태 아시나요?

빨간 표시가 그때 총 자국이래요. *.,*

<청운대 쉼터> 사람들 많죠? <청운대 293미터>

보통 여기서 점심을 많이 먹는데 우린 일찍 먹었어요.

목련꽃이 절정이네요. ^^

 
 

진달래꽃이 절정이네요. 예쁘당~

<곡장> 전망대에 왔어요. 아래로 직진하면 곡장 안내소가 있고요. 여기에서 북한산 봉우리와 바로 앞 건너편 북악스카이웨이가 잘 보여요. ^^

안내표지판이 햇빛에 색이 바랬네요.

<북악스카이웨이>

주차는 죽음이지만 서울 드라이브 명소예요!

지나온 인왕산과 북악산 뒤에 남산까지 보이는 북악산 최고의 전망대인것 같아요. 기념사진 찰칵~

<숙정문>

지나오다가 촛대바위는 놓쳤네요. ㅜㅜ

아무튼 여기서 다함께 기념사진 찰칵~

말바위 안내소에 왔어요. 코로나 빨리 끝나길~

말바위는 예전에 봤으니 이번에도 생략~

이렇게 출입증을 반납해요.

중간 중간에 경비원들이 출입증을 목에 안걸고 있으면 눈에 보이게 차고 있으라고 얘기하더군요.

성북동이 보이네요.

삼청각도 보이고 일본대사관저 그리고 ○○회장님댁도 보이고요. 반대편에는 삼청공원 성균관대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청화대 종묘 등등이 있는데 안보이죠. ^^;

등산화 먼지털이가 있으면 등산이 끝났다는 얘기죠.

와룡공원으로 내려왔어요.

생각보다 공원 산책로가 길고 체육시설과 휴게시설이 잘 갖춰져있더군요.

마을 버스를 타고 혜화역으로 이동했어요.

근처가 성균관대학교여서 대학생분들이 많이 타더군요.

<혜화역> 젊음의 거리 대학로에 왔어요.

마로니에공원 연극공연이 생각나는곳...

저희는 여기서 뒤풀이를 했는데 전 일이 있어 참석을 못했어요. 아쉽아쉽

날씨도 따뜻하고 낯선분들과 설래는 만남으로 산행을 같이한 즐거운 등산이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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