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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하기/2022년

북한산 백운대 문수봉 (연계산행)

by 산고양이 2022.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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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완연한 봄인 4월이예요.

 

사월아~ 개있느냐~?

^^;

오늘의 등산은 연계산행인데

북한산을 올랐다 내렸다 다시 오르는

2번 정상을 찍는 빡센 일정이예요. ㅡ_ㅡ

북한산이 800M대이니 2번 오르면 ?

누적고도 1356M / 소요시간 8시간 (휴게시간 포함)

이동거리 20KM (차로 이동 4KM 포함)

<등산 1차 코스>

도선사 입구 → 영봉 → 백운대 → 숨은벽 → 밤골

이동거리 7KM / 소요시간 5시간 (휴게시간 포함)

평균속도 1.5KM (동호회분들과 관광산행)

<등산 2차 코스>

은평한옥마을 → 청수동암문 → 문수봉 → 대남문 → 대성문 → 영취사 → 정릉방문센터

이동거리 9KM / 소요시간 3시간 (휴게시간 포함)

평균속도 3KM (친구와 운동산행)

수유역 1번 출구에서 오전 10시

동호회분들과 만났어요. 주말은 역쉬 등산이쥐~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교보문고 앞에 항상 적혀 있는 글귀네요. ^^

그러구보니 책읽은게 벌써 한달이~~

<조계종 도선사 입구>

4명씩 조를 나누어 택시를 타고 이동했어요.

북한산우이역에서 여기까지 걸어왔으면 족히 1시간은 걸렸을텐데 역시 차타고 이동하는게 좋네요. ^^

<백운대 탐방지원센터>

화장실 대기줄이 길었는데 공사중이더군요.

주차장은 항상 꽉차있다고 하니 대중교통이용 후 택시를 타고 오는걸 추천 드려요.

국립공원 여권(패스포트)이 소진 되었데요. ㅜㅜ

서울 및 수도권은 경쟁이 치열해서 금방 매진되는데 동호회분들은 일부러 지방으로 가서 받아온다고 하더라구요. 꿀팁!

여권은 국립공원에서 무료로 발급해주는데 '당근'에서 약 2만원에 파는 사람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산악인으로 불공정 행위는 하지 맙시다~

야옹~ 안쓸거 공짜로 받아서 속여 판다공~ 야옹~

입구에서 고양이 보스가 눈을 치켜뜨고 있네요. ㅋ

개인정비 후 자기소개를 하고 벙장님이 코스 소개 및 스트레칭까지 했어요. 오늘도 안산~ 즐산~

<하루재>

등산은 처음 시작 1시간이 가장 중요해요.

천천히 등반하면서 꼭 자기 몸상태를 체크해야해요.

심장 박동수, 무릅 발목 관절, 근육상태... 등등

가파른 길은 어김없이 계단으로 안전하게 등산로가 만들어졌어요. 산림청 화이팅~!

북한산에는 산고양이들이 유독 많은것 같아요.

옛날 조선시대에는 호랑이가 많았다고 하는데 혹시 호랑이의 후손?

계단만 올라도 이렇게 힘든데

바위를 타고 올랐다면 어땠을지 상상이 안가네요.

벚꽃 진달래꽃 철쭉꽃 등이 지고 한풀 꺽였지만

싱그러운 봄이여서 연두와 초록과 하늘색과 파란색과 회색이 절묘하네요.

<서울시내 전경>

등산하기에는 흐린날이 좋은데 뷰는 조금 흐리네요. 그래도 미세먼지가 보통인게 어디야~ ^^

영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경치도 좋네요.

북동쪽으로 도봉산과 오봉이 뚜렷하게 보이네요.

<영봉> 높이 해발 604M

'산악인의 영혼의 안식처'

북한산 등반 도중 숨진 산악인들의 추모비석들이 영봉에서 인수봉을 향해 세워졌다고 하네요.

앞에 보이는 삼각형 산이 암벽등반으로 유명한 '인수봉' 이예요.

 

난 절대 암벽등반은 안할꺼얌~

<헬기장>

영봉 정상 근처 헬기장이 있어요.

제가 올라선 바위에서 인수봉을 바라보며 사진을 찍으면 인생샷이... 암튼 사진 포인트

<국립공원특수산악구조대>

영봉에서 내려와 하루재를 거쳐 계속 올라갔어요.

<인수암>

절터를 지키는 커다란 삽살개가 바위 위에서 쉬고 있었어요. ^^ 숨은그림 찾기~ 힌트 가운데

약 1KM정도 올라갔는데 힘들지 않고 무난했어요. 진짜 힘든 구간은 나중에 있지만 패쓰 ~

<백운의 혼>

6.25전쟁때 두 용사의 넋을 기리는 위령비가 있네요. 국가보훈처

<백운산장>

이 곳에서 A조 B조 테이블을 나누어 점심을 먹었어요.

저는 김밥만 가져왔는데 다른분들이 떡 수박 토마토 과자 오이고추 육전 등 다양한 음식을 가져오셔서 풍성한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 ㅋㅋㅋ

다른 B조는 모두 김밥만 가져오셨다는 ㅋㅋㅋ

<백운봉암문>

왼쪽 '스타바위' 왜 스타바위징?

동쪽에서 올라온건 처음인데 생각보다 코스가 짧아서 금방 올라왔네요.

이제 백운대를 향해 본격적으로 바위를 올라가야 되요. 항상 사람이 많아서 병목현상이 일어나는 시간이 좀 걸려요.

생각보다 올라가는건 어렵지 않은데 고소공포증이있거나 겁을 먹으면 처음에는 어려워하더라고요.

하지만 몇번 올라보면 기암괴석을 감상하고 풍경도 즐기고 바람도 느끼며 백운대의 매력에 흡뻑 빠져들게되는것 같아요.

<만경대> 높이 800.6M

조금 올라오니 맞은편 만경대가 보이네요.

제가 젤 좋아하는 바윗길이예요.

사진 찍기도 좋고 동영상 촬영하기도 좋고~

역시 정상석과 태극기에서 인증샷을 남기려면 30분은 기다려야겠네요. 대기줄이 저 밑에까지 쭈우욱~

정상 인증샷은 예전에 남겼으니 여유롭게 주위 풍경을 감상하고 사진은 생략... ?

생략할 수 없어 만경대를 배경으로 인증샷 찰칵~

바위틈 사이로 철재 다리가 있었다는데 지금은 녹슨 자국만 남아있어요. 가끔 뛰어서 건너가시는 분도 있던데 바위틈이 절벽이여서 매우매우 위험해요.

이제 맘껏 즐겼으니 하산하도록 할까?

내려갈때 꼭 들러야하는 명소 '오리바위'예요.

머리부근에 올라가서 인증샷 남기시는분이 있던데 간이 크시나봐요. *.,* 절벽 완전 절벽

다음 코스인 숨은계곡으로 가기위해 밤골 방향으로 내려갔어요. 처음가보는 길이닷~

인수봉 암벽등반을 하시는 분들을 만났어요.

신기신기 *-*

잘 보면 암벽등반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저는 쫄보라서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꽁닥꽁닥-

백운대 뒷편으로 왔어요. 헉헉~

진달래와 어린 새싹의 푸르름이 바위와 어울려 너무나 예뻐서 한참을 넋놓고 바라봤어요.

 
 

<엄지바위>

엄지 엄지 척~ 엄지척~~

자연스럽게 노래가 나오는건 세뇌되었다는건가?

살짝 올라서 바위 틈을 지나서 가다보니

약수터가 있네요. 깜놀~

아직까지 여유가 있어서 안먹었는데 나중에 물이 부족해서 후회했어요. ㅜㅜ

하산 중 다리 쭉 뻗고 편안히 쉬었어요.

등산화도 벗고 싶었지만 동호회분들과 같이와서 시간 제한이 있어요.

사람 소리가 들리니 고양이가 다가왔어요.

일행분 중 미리 고양이 사료를 챙겨오셨네요.

알고보니 집사님~

북한산은 이런 암릉길이 많아서 너무너무 재밌고 즐겁고 스릴있고 힘들어요. 살짝~

<숨은벽 능선>

북한산 최고의 뷰를 뽑으라고 한다면 지극히 개인적으로 저는 여기 같아요.

그런데 오늘은 여기만 바람이 엄청 쎄게 불었어요.

모자가 벗겨질것만 같아서 미리 모자를 벗었어요.

당연히 여기가 인증샷 필수 자리예요. 찰칵~

<바나나 바위> <보트바위>

<고래 바위>

<해골 바위>

숨은벽 능선 길은 잼있는 바위가 많아서 사진 찍으며 풍경 감상하기 너무 좋은것 같아요.

등산길은 조금 힘들어서 저희는 하산길에 들렀어요. ㅋ

마당 바위? 넓쩍 바위?

아무튼 저번에 로프를 이용해서 저 밑에서 올라왔는데 오늘은 벙개장님의 지도하에 반대로 내려갔어요.

로프도 준비하셔서 안전하게 내려갔는데

사진으로는 잘 안 느껴지지만 경사도가 꽤 가파른 절벽이예요. 친구랑 저만 도전하고 나머지는 우회길로 돌아갔어요.

시원한 폭포 옆을 지나갔어요.

그런데 그런데 물 속에.......

올챙이떼가~

 

양서류 싫엉~

돌을 떨어지지 않게 붙이고 소원을 빌면 들어준다는 신선한 얘기를 들었어요. 당연히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저도 남이 붙여 놓은걸 치우고~ 소원을 ㅋㅋㅋ

<밤골>

드디어 하산했네요. ^^

개 피곤~~

개들이 낮잠을 즐기는게 무척 부러웠어요.

뒷풀이로 등산객들 사이로 모두가 아는 고깃집으로 갔어요. 차로 픽업 서비스하는 마케팅은 정말정말 베리굿~!

하지만 삼겹살은 저멀리 사라지고 ㅠㅠ

친구와 함께 2차 등산을 시작했어요. 미쳤징~

<은평한옥마을> 생태공원을 지나서

<삼천탐방지원센터> 에 왔어요.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다.

근데 지금 몇시지??? 오후 4시쯤인가?

<삼천사>

석가생일날이 얼마남지 않아서 연등이 많이 달렸네요.

연등하나에 얼마씩 가려나~?

입산 통제 장치가 있는데 저걸로 통제가 될까?

비봉 방향으로 속도를 두배 높여서 갔어요. 헉헉

등산로 정비가 잘 안된것으로 보아 상대적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은 아닌가 봐요.

이름 모를 꽃이 만개했네요. ???

얘? 넌 이름이 뭐니? (양희은)

<정수동암문>

반가운 성문이 나왔어요.

이제 정상이 가까워진것 같아요.

<문수봉>

높이 727미터 / 여기까지 성벽이 ㅎㄷㄷ

사람이 아무도 없어~

바람이 쎄게 불었지만 인증샷 세례를... ㅎㅎ

문수봉 아래 '문수사'가 보이네요.

<대남문>

<대성문>

대성문에서 정릉 방향으로 내려갔어요.

<영취사>

마침 물이 떨어졌는데 약수가 있더군요.

잠시 쉬며 물을 채우고 내려갔는데 여기서 시작한 연들이 약 1000개 이상 아래까지 쭈욱 걸려있었어요.

큰길을 따라 올라가면 <북한산관리사무소>가 있어요.

저희는 정릉천을 따라 내려갔어요.

반가운 국립공원 간판 ㅠㅠ

몸은 지칠대로 지쳤고 배도 엄청 고팠어요.

<정릉탐방지원센터>

코로나 검사 체크 천막이 있는데 너무 늦은 시간이여서 우리밖에는 없네요. ㅎㅎㅎ

<정릉 버스 종점>

북한산보국문역 방향으로 정릉천을 따라 내려갔는데 길에 갖가지 네온불빛과 아트조명으로 예쁘게 꾸며 있더군요.

<보리 비빔밥 보쌈정식>

우연히 발견한 맛집 *연향

역시 사람이 많은곳을 가야돼~

역시 금강산도 식후경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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