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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하기/2022년

불곡산 수락산 연계산행

by 산고양이 2022.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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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은 산에 간다

무조건

언제부터인지 그렇게 됐어요. ^^;

 

등산을 다니면서 가장 힘든일은

주말에 새벽부터 일어나 늦지않게 도착하는 거예요.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는것은 그나마 괜찮은데 갑자기 장트러블이 발생하면 ???

 

지각에 벌금을 내야하죵~

오늘 아침이 그러했어요. 전쟁이었죠.

다행히 늦지않고 도착했지만 체력은 반절이 깍여나갔다는 ㅋㅋㅋ

지하철에 저혼자만 타고 있었어요.

순간 불이 깜빡이면서 짠~하는 무서운 얘기가...

6호선 화랑대역 3번 출구에 도착했어요.

그런데 다들 일찍와서 편의점에 있더군요.

<등산코스>

백세문 - 불암산 - 수락산 - 회룡역

측정 데이터 맞겠죠? ^^

신호등 대기시간, 다른분 기다리는 시간, 간식먹는시간, 사진찍는시간, 밥먹는시간 등 ...

생각보다 대기시간이 길었네요.

<경춘선숲길 공원>

화랑대역 옆 공원을 따라 바로 이동을 했어요.

같이 산행을 하신분들 등력이 대단하셔서 벌써부터 저만 떼어놓고 치고 나갔어요. ㅜㅜ

<공릉산 백세문>

원자력 병원 맞은편 백세문에 도착했어요.

여기서부터 오늘 등산시작이예요. 레고레고

그리고 휴식공간이 나오자 각자 소개를 했어요.

태릉 선수촌 옆 산길을 따라 20여분 걸어갔어요.

코스가 중급정도 되서 소수정예분들이 참가했어요.

근린공원이여서 휴식공간이 곳곳에 잘되어 있어요.

<봉화대 헬기장> 대략 높이 440M

불암산 해맞이 명소래요.

근처에 불암산성도 있고 봉화대도 있는데

벌써부터 힘들어서 그냥 물만 벌컥벌컥~

벙장님과 리딩하신분이 멀리보이는 도봉산 오봉 Y계곡 북한산 등 등 설명을 해줬어요.

불암산 깔딱고개와 마주 쳤어요.

깔딱 깔딱 ~ 땀을 많이 흘렸더니 몸이 가벼워졌어요.

<거북산장>

엔드 코로나여서 이제 거북산장도 영업을 하네요.

<거북바위>

정말 어떻게 이렇게 똑같을 수 가 있죠?

로또 로또 사야는데... 머리 머리를 만져야는뎅 ㅠㅠ

북한산(왼쪽) 도봉산(오른쪽)

불암산 정산 근처에 오니 날씨도 맑아지고 너무너무 좋네요. 역시 울나라는 산이 많아~

오르기 쉽게 계단으로 잘 정비되어있어요. 산림청 홧팅

여기서부터는 왼쪽 암릉길과 오른쪽 안전바를 잡고 가는걸 선택할 수 있어요. 전 고양이니깐~ 캣타워~ 암릉 선택

보는거와 달리 생각보다 쉬워요. ^^

단 릿지화 등산화 착용은 필수예요.

경사도가 꽤 있어서 고소공포증이 있는분은 꼭 오른쪽 길로 가세요. 물론 홈이 파있어서 지그재그로 가면되요.

어때요? 참 쉽죠?

 

<불암산 정상> 높이 506M

정상석에서 단체 인증샷을 찍었어요.

아침 일찍이여서인지 대기줄도 길지 않았어요.

정상석이 멋지게 서 있지만

진짜 정상은 뒤에 국기봉이예요.

로프를 잡고 올라가야하는데 병목현상이 심해서...

그냥 왼쪽 옆으로 암릉길로 올라갔어요.

초보자는 위험하니 꼭 로프를 잡고 오르세요.

넘 멋있죠?

국기봉 옆으로 가지말고 아래 위치 표지석 옆에서 찍어야 더 멋지게 사진이 나온답니당. 꿀팁~

<쥐바위>

생쥐 앞니 모양이 보여서 쥐바위라고 하나봐요.

불암산에서 잘 놀고 덕릉고개를 지나 수락산을 향해 갔어요. 근데 등산 2시간쯤 되니 배가 고프기 시작하네요. 아침을 안 먹어서인가?

이름 모를꽃이 만개했네요. 응~ 이뿌당 ^^

덕릉고개에서 점심을 먹었어요.

신기하게도 팀원들이 모두 다른 음식을 가져와서 서로 나눠먹었어요. 팀웍 죽이넹~

예전에 모두 김밥만 싸온 적도 있었다는 ㅋㅋㅋ

"플로깅" 이라고 아세요?

최소한 우리가 먹고 남은 쓰레기는 자연보존을 위해 모두 수거했어요. 일회용품도 되도록 줄여야징~

밥을 먹어서인지 몸이 천근만근이네요.

넓은 바위에서 완전 편안히 누워서 쉬었어요.

낮잠 자고 싶당~ 식후 낮잠이 최곤뎅 ㅋㅋ

<치마바위>

중간 도솔봉 (높이 540M)는 과감히 생략하고 우회길로 돌아갔어요. 그리고 모르고 치마바위도 우회해서 갔어요. ㅠㅠ 아쉽아쉽

저 밑에서 이렇게 딱 올라와서 사진을 남겼어야 했는데 ㅋㅋ 이번엔 몰랐으니깐 다음번엔 꼭 도전해봐야징~

치마바위에서 음료수를 파는 분이 있어서

팀원분이 아이스크림을 사줬어요. 맛있당~

 

<코끼리 바위> <철모 바위>

평속이 높아서 따라가기 힘들었어요. ㅠㅠ

정신이없어서 코끼리&철모 바위도 제대로 못 찍었어요. (예전 수락산 편 블로그 참조하세용)

<조망점>

서울 시내와 한강이 한눈에 잘 보여요.

어느새 저만 혼자 남겨두고 전부 앞으로 갔어요.

헉~ 사진도 많이 안찍었는뎅...

저건 무슨 바위징?

이름 모를 바위 아래를 지나갔어요.

뒤에 보이는게 수락산 정상이예요.

그런데 다시 한참을 내려간다는거 ㅋㅋㅋ

<수락산장>

역시 영업을 하고 있네요. 냄새가~ 근데 불법은 아니겠지? ^^; 진짜 수락산장은 저쪽에 따로 있어요.

조금만 더 가면 정상이야~ 힘내자~

<수락산> 높이 638M

정상에 도착하자 엄청나게 사람들이 많았어요.

정상에서 영업하는 가게도 여전히 있고요.

뉴스에서 어떤 20대 청년이 수락산 정상석을 아래에 던졌다고 했는데 다시 설치했네요.

그때 새로 만들어 놓은 정상석과 예전 정상석이 같이 있는 모습이 참 재미있네요.

그 사건 이후로 수락산은 더 인기가 많아졌어요.

그래서인지 대기줄이 너무 길어서 사이드에서 살짝 인증샷을 남겼어요.

이곳이 수락산에서 가장 높은 곳이예요.

당연히 올라가서 인증샷을 남겼어요. ^^

정말 매력적이죠? 근데 어떻게 내려가징?

너무 무서운뎅... ㅎㄷㄷ 팀원들도 나만 혼자두고 전부 출발해버렸어용. ㅠㅠ 살려줭~

하산길에 이런 휴게장소가 있어요.

여기서 딱 산타벅스를 마시며 멍 떼려야는뎅...

<기차 바위> <홈통바위>

뉴스에 나온 사건으로 기차바위 로프도 끊어 버렸데요. 그래서인지 입산통제 및 우회 안내문이 설치되었네요. 수락산 하면 기차바위 로프가 시그니쳐인뎅 ㅠㅠ

<미륵바위>

왜 그런지 모르지만~ 패쓰~

<도정봉> 높이 526M

끝난줄 알았는데 숨겨진 산이 하나 더 있었어요.

무슨 2+1인가? ㅋㅋ

도정봉 정상도 북한산 도봉산 사패산 불곡산 의정부 시내가 한눈에 보여서 정말 좋았어요. ^^

도정봉 정상석은 훼손되고 흔적만 남아있네요. ㅜㅜ

이제 진짜 하산입니다.

소나무 꽃도 많이 피어서 송화 가루가 바람에 날리네요. 몸에 좋다니깐 맘껏 숨쉬여징~

<동막봉> 높이 520M

또다른 숨겨진 봉우리가 있네요. 누군가 520미터라고 화이트 펜으로 써놨네요. ㅋㅋㅋ

암릉길에 로프가 설치 되어있지만...

우린 로프 따윈 잡지 않는다. 왜? 가오가 있쮜~

길을 잘못들어서 오른쪽으로 갔어요.

이런 철탑이 보이면 길을 잘못 간거예요. ㅎㅎㅎ

그래도 무사히 내려왔으면 됐지~

조금 더 걷기만 하면 되니깐 ㅋㅋㅋ

이름 모를 풀 꽃도 예쁘네요.

아카시아도 만개해서 산뜻한 향기로 기분을 좋게 해주네요. 근데 왜? 아카시아 꿀이랑 껌이 생각나징~

날이 많이 더워졌어요.

올해 처음 콩국수를 개시했어요. 후르륵~

순대도 엄청 맛있었어요.

지금은 에너지가 고갈되어 뭐든 다 맛있지만 ~

중랑천 위 동막교를 건너서 회룡역으로 향했어요.

징검다리 위를 자전거를 끌고가는 할아버지 모습이 인상 깊네요. ^_^

<의정부 경전철 발곡역>

<회룡천>

트레킹이나 조깅하기 좋게 잘 꾸며져있네요.

<1호선 회룡역>

이제 정말 컴 백 홈~~

오늘 정말 재미있고 많이 웃고 잘먹고 힐링했어요.

 

등산은 정말 좋답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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