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해맞이 (사패산 일출)(552M)

2022년 임인년 검은호랑이의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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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예보를 보니

강추위지만 미세먼지 없는 맑은 날이여서

해돋이를 보기에 좋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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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는 새롭게 시작하고 싶어서

난생처음 해돋이를 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어디로 갈까 고민에 고민을 했는데

정동진은 사람도 많고 너무 멀고

역시 해돋이 일출은 탁트인 산정상에서 보는게

한해를 시작하는 의미가 있을것 같아

높지 않지만 정상에서 뷰가 탁트이고 넓은 곳을

찾아보니 사패산 정상이 좋아 보였습니다.

 

우선 강추위를 대비

간단히 등산 준비했습니다.

아이젠, 여벌옷, 스틱, 예비 양말, 장갑, 비니, 귀마개, 라면, 커피, 뜨거운물, 배터리, 기모 등산바지, 등산복,

헤드랜턴, 하부랜턴, 등산화, 바람막이, 스패치, 패딩,

넥워머, 초코파이, 과자 등 소소하게 ㅋㅋㅋ

겨울 등산장비는

만약을 대비해 과하게 챙겨야합니다. ^^

(저체온증을 대비)

손난로, 핫팩 꼭 챙기고

등산 방한 비닐도 있으면 좋고

없으면 비옷도 효과가 좋아요.

 

 

발열 전투식량도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어 추천

(김밥은 산에서 얼어서 먹기 힘듬)

물도 등산 중 얼어서 못먹는 경우가 있으니

소금을 타거나 입구가 넓은 병 또는 보온병을 추천해요.

마스크도 보온 효과가 좋고요.

안경쓰신분은 꼭 렌즈를 착용하고 가세요.

(안경에 김이 설고 얼음 & 썬그라스는 스포츠형 추천)

바람이 불때면 귀마개를 하냐 안하냐 차이가 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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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고 있는 팁은 이정도인데

더 좋은 팁이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 ^^

 

새벽 4시 일어나서 의정부 세무서로 출발했습니다.

(주말 및 공휴일엔 무료 주차~ 국세청 화이팅^^)

영하 14도 강추위지만 바람이 안불어서

등산하기 딱 좋은 날이었습니다.

야등(야간 등산)은 첨이라 무서워

친구를 불러서 같이 왔어요. 안전제일~

다들 아시겠지만

겨울엔 꼭 출발하기전 관절 및 스트레칭을 해주세요.

그리고 체온이 올라갈때까지 약 20분간은

슬로우 페이스를 유지하며 몸을 체크해야합니다.

코로나고 강추위니깐 한가하겠찌?

그런데 해돋이를 보기 위해 올가시는 분이

생각보다 많아 놀랐어요. *.,* 옴마야

6시에 등반 시작을 했는데

7시 전후로 하늘이 붉게 노을지며

도시에 야경과 어울려 장관을 연출하더군요.

잘왔따 멋있따 죽인다~ 꺄~~

일출 시간은 7시 47분 예정이여서

미리 2~30분전에 정상에 도착 자리를 잡아야 합니다.

서둘러 하나둘 하나둘 ^^;;;

다행히 자리를 잡았어요.

(정상에 사람이 너무 많아 놀람 @.@)

한해 시작을 바라보며

저마다 소원 및 계획을 세우며

희망과 긴장 그리고 생기가

묘하게 흐르는 분위기가 느껴졌어요.

땀이 식으니 금방 추워지더군요.

따뜻한 산타벅스(산에서 먹는 커피믹스)로

추위를 달래봅니다. ㅋ~

저맛은 아는 사람만 앎~~~

우와~

순식간에 사람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분위기는 최고조에 다다랐습니다.

저도 쉴새없이 카메라 셔터로 이순간을 기록하고

새해 복을 빌며

가족들에게도 카톡 세례를 퍼부었어요. ㅋㅋㅋ

Happy new year!

일단 산에 왔으니

인증샷은 필수죠~ (552M)

컵라면으로 허기와 추위를 날리고

긴 대기 행렬 끝에 찰칵~

아직 눈이 안녹은 곳이 있어 미끄러웠어요.

특히 해뜨고 살얼음이 녹기 시작하는 아침에

하산하는게 젤 위험하답니다.

(땀이 식어 몸도 굳을 수 있어 겨울 산행은 짧게 여러번 쉬는걸 추천해요. ^^)

회룡사

사패능선을 따라가다 회룡천 방향으로 하산했습니다.

고드름이 달린 회룡폭포를 지나 큰길을 따라

안전하게 내려왔습니다. 안전제일~

의정부 시청까지 둘레길(안골길)을 따라 걸으며

친구와 담소를 나누었어요. 등산 최고~

의정부하면 역시

부대찌개아니겠습니까~

11시 하산 (소요시간 5시간)

거리는 가까운데 천천히 안전하게 다녀오고

해맞이 기다리는 시간이 길었네요.

암튼 기분 최공~

마지막 샷

태양이 꼭 천사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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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