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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정보

발목이 삐었을때 대처법 (염좌)

by 산고양이 2021.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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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도봉산 Y계곡 등산을 가서

오른쪽 발목이 삐었는데 (접질렀는데) (발목염좌가 났는데) ^^

 

간단한 대처법을 얘기하려고 합니다.

 

발이 못생기고 털이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양해부탁드립니다. ^^;

발목 염좌

발목 뼈와 뼈 사이를 잡아 지지해주는 역할을 하는 인대가 손상되는 질환입니다.

손상정도에 따라 3단계로 구분하는데

1단계 - 인대가 살짝 늘어나 통증과 붓기는 있지만 보행이 가능한 상태

2단계 - 인대가 부분 파열되어 통증과 붓기 그리고 멍이 생긴 상태

3단계 - 인대 전체가 완전히 파열된 상태로 접질렀을때 무언가 끊어지는 파열음이 들린 상태

전 2.2단계정도 되겠네요. -_-;

 

어려운 암릉 구간을 잘 통과하고

하산도중 살짝 긴장을 늦췄다가

쉬운코스에서 젖은 낙엽에 미끌어지면서

무언가 끊어지는 소리를 느꼈었는데

뚜둑~

아~! 100% 백프로 리얼 진짜 대박 삐었따~

ㅠㅠ

 

등산 도중 넘어졌을때

바로 일어나지 말고 상태를 확인하고

천천히 일어나야한다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발목상태를 확인하고 한참을 쉬고

부목을 댈정도는 아니어서

등산화 끈을 단단히 조이고

등산 스틱을 꺼내어 조심히 내려왔는데요.

 

등산 스틱을 좀더 일찍 썼다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지만

등산화를 신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그럼 여기서 끝인가?

아니죠!

이후 초기 대처가 정말 중요한데요.

왜냐하면 그냥 방치할 경우

인대가 뼈를 지지해주는 힘이 약해져

습관적으로 발목을 접질리기 때문이예요.

아주 심할경우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고요.

초기대응은 쌀법칙

RICE법칙을 기억하시면 되는데

R - Rest (안정)

I - Ice(냉찜질)

C - Compression(압박)

E - Elevation(심장보다 높이 올림)

 

어제 냉찜질을 하고 잤는데 (초기 온찜질 X)

압박과 심장보다 높게 안해서인지

붓고 멍들어 있네요. ㅠㅠ

다행히 통증은 줄어들었습니다.

<발목 압박붕대하는 방법>

압박붕대로 감싸는것이 제일 좋지만

없으면 목도리, 밸트, 손수건 등 대용품을 이용합니다.

염좌가 심한데 이동해야할 경우

부목(나뭇가지, 나무젖가락 등)을 대고

발목이 흔들리지않도록 압박 고정해줍니다.

 

 

 

갑자기 압박 붕대를 찾아보았지만 없어서

임기응변으로 허리 압박 밸트로 감싸보니

생각보다 효과가 더 좋았습니다.

 

잘때 다리를 심장보다 높이 올려 자고

내일은 정형외과에 가봐야겠습니다.

빨리 낫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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