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도봉산 Y계곡 등산을 갔습니다.
어제 새벽에 비가 왔는데
다행히 아침에는 살짝 살살했지만
바람도 안불고 날씨도 맑았습니다.
이동하는 시간도 1시간 30분이나 걸려서
8시 50분에 망월사역 3번출구 도착~
김밥을 사려고 상점을 찾아봤는데
등산로 입구에 있을것 같아 갔는데 없었어요. ㅠㅠ
간식은 망월사역 근처에서 구입하셔야 됩니다.
도봉산역 코스는 저번에 가서
이번에는 다락능선을 타고 갈 예정입니다.
주차장도 무료로 가능했지만, 주차대수가 적었습니다.
아뭏든 등산 스타트~
초반에는 심원사절까지 경사는 있지만
길이 잘되어있어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다락능선 시작입니다.
등산안내도를 보니 여기코스가 매우 어려움이더군요.
추락주의 ^^;;;
초반부터 계속 암릉 구간이 나오고
와이어 잡고 가고
로프 잡고 가고
경사 심하고
절벽이 있고
Y계곡 연습한다고 생각하고 갔습니다.
도봉산은 고양이가 많더군요!
저멀리 망월사와 포대능선이 보입니다. ^^
벌써부터 힘든데 갈 수 있을까?
포대능선 전망대
날씨가 좋아 강남이 훤히 보이더군요.
Y계곡도 훤히 보이고... ㅠㅠ
드디어 Y계곡 앞에 왔어요. ㅠㅠ
심장이 뛰기 시작하면서
아드레날린이 마구 나왔습니다.
할 수 있어! I can do it! ^^
다락능선길이 힘들었다면
우측 우회길로 가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사고가 발생하여 헬기가 뜨더라구요. >.<
힘듭니다.
경사도 심하고
아찔하고요.
마지막은 거의 직각~
드디어 거의 다 건너왔습니다.
그리고 양쪽으로 절벽입니다
철봉이 있지만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면 안됩니다.
아드레날린 효과로 Y계곡을 잘 넘어왔어요. ^^
(건너편 순서대로 선인봉, 만장봉, 연기봉, 자운봉, 신선대)
(여기는 Y계곡 마지막 봉우리)
신선대는 장소가 좁기 때문에
아래의 마당바위나 Y계곡 마지막 이곳에서
많이들 에너지 보충을 하고 갑니다.
저도 라면과 산타벅스 밀크티(홍차) 한잔~ ^^
스릴이 만점
풍경도 날씨도 만점
오늘 등산오길 잘 한것 같습니다.
자운봉과 신선대가 보이는데
신선대 사람이 너무 많아 대기 줄이...
결국 신선대는 패쓰했습니다.
아쉽넹~
오봉산
보이나요?
다섯번째 봉우리에 올라갈수 있어요.
나머진 암벽 등반을하더군요.
보는것도 아찔한데...
오봉능선을 거쳐 오봉산으로 바로 왔는데
신선대보다 경치가 멋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포토존도 여기가 더 멋있습니다. ^^
하산 도중 젖은 낙엽에 넘어져
오른쪽 발목이 삐었어요. ㅠㅠ
컨디션이 좋아 뛰어 다녔는데
산이 겸손을 가르쳐주었네요.
우이암
멋지긴한데...
포대능선 Y계곡 신선대 오봉산으로
눈이 너무 높아졌나~
잠시 원통사에 들러
약수를 마시고
접찔린 발목도 쉬었습니다. ㅠㅠ
등산 스틱을 이용해 천천히
우이역 방향으로 내려왔습니다.
하산지점 도착 - ㅠㅠ 살았다.
우이동 가족캠핑장
코로나19로 가족단위로 캠핑 나온 사람들이 많네요.
우이역 근처에서
제육쌈밥으로 에너지를 채웠습니다.
9시출발 5시 30분 하산 (7~8시간 소요)
다치지만 않았어도 최고였을테지만
다행히 염좌가 심하진 않네요.
아뭏든 무사히 Y계곡을 다녀온것으로 만족합니다.
^^
http://www.knps.or.kr/portal/main.do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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