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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하기/2021년

남한산성 (옛길) 등산 1편

by 산고양이 2021.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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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남한산성 보셨나요?

이병헌(최명길), 김윤석(김상헌), 박해일(인조), 고수(대장장이), 박희순(장군) 등 연기파 배우가 대거 출연한 작품으로 저는 무척 재미있게 봤는데요.

그래서 영화 촬영지인 남한산성이 궁금해졌습니다.

 

서울 북쪽에 북한산이 있다면

반대편 남쪽에는 남한산이 있습니다.

정확하게 남동쪽 하남시 아래 광주시에 위치해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관악산이 위치상으로 서로 대칭이되기에 남한산 이름에 좀더 어울린다고 생각되지만, 아마도 옛날 교통 군사 등 여러가지 이유로 그렇게 이름 지었겠죠?

아뭏든 서울 주위에 있는 산을 정복해보고 싶어 등산을 시작한 등산 어린이로써 남산, 인왕산, 북악산, 북한산, 도봉산, 사패산, 수락산, 불암산, 아차산, 용마산, 관악산, 삼성산, 청계산을 찍고 마지막 남한산에 왔습니다.

 

지하철 5호선 마천역 1번출구 - 친구와 아침 8시에 만나기로했는데 역시나 코리아타임 30분이 적용되었네요.

주말 늦잠을 뒤로하고 일찍 집을 나서 피곤했지만 지하철 종점이여서 이동하는동안 꿀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지선(녹색) 버스 3315번, 3317번을 타고 3개정류장 약 10분을 이동하시면 되는데, 도보로 걸어서도 비슷한 시간이 걸리기에 저는 걸어서 입구까지 왔습니다.

오늘 날씨는 맑고 따뜻하여 초여름 날 같았습니다. 따뜻한 햇살이 사진 속에서도 느껴지네요. ^^

남한산성 입구정류장 하차 - 버스정류장 종점이 보입니다. 여기 만남의 광장에서 같이 등산할 일행을 기다리는 분들이 계시네요. ^^ 안내표지판도 오래되고, 등산로 입구도 소박하여 상점들도 적었지만 위례신도시가 한참 공사중이여서 나중에 입주가 끝나면 많은 사람들로 북적일것 같습니다.

오전 9시 등산을 시작합니다. 많이 알려진 등산로가 아니어서인지 주변분들만 찾는듯해서 한가로워 좋았습니다.

역시나 산 주변에는 절이 많이 있네요. (청운사, 성불사 등)

남한산성 탐방로(제1탐방로) 출입통제 기간 및 구간변경 안내

 

남한산성 탐방로 재포장사업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공사기간 동안 탐방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공사구간에 해당하는 제1탐방로 구간을 일시적으로 출입통제하오니 양해하여 주시기 바라며, 조속한 시일 내 공사가 완료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폐쇄기간(당초) : 2020년 10월 06일 ~ 2021년 5월 31일

○ 폐쇄기간(변경) : 2020년 10월 06일 ~ 2021년 4월 30일

○ 폐쇄구간 : 제1탐방로(남문~영춘정~수어장대~서문~북문)

- 남문 폐쇄 : 남문진입로 포장공사

○ 이용가능구간 : 서문․북문을 통과하는 코스

- 북문 통과 : 하남 상사창동(고골) ~ 북문 ~ 산성리

- 서문 통과 : 성남 산성유원지 ~ 백련사 ~ 남문 ~ 산성리

○ 연락처 :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공원관리팀 (031-8008-5184)

북쪽 방향에서 남쪽으로 오르다보니 햇살을 정면으로 맞으며 갑니다. 아침 햇살~

공사로 인한 등산로 폐쇄 안내로 살짝 당황하였지만 저희가 가는길이 아니여서 다행이었습니다.

봄의 꽃들의 파티가 끝나고 새싹이 피는 연두연두 세상이 되었습니다. 저는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어 꽃이 지고 초록세상으로 넘어가기전 연두연두해진 산이 정말로 맘에 듭니다. ^^

하지만 골짜기에 쌓인 낙엽들이 부식되기 시작해 상상했던 상쾌한 숲속 공기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날씨가 따뜻해져서 작은 벌레들도 많아졌습니다.

서문 (우익문) - 30여분 올라오면 서문에 도착합니다. 등산길은 생각보다 경사가 있고 계단 폭이 적어서 힘이 듭니다. 병자호란때 왜 여기에서 농성을 한지 이해가 갔습니다.

남한산성에는 한양의 4대문처럼 4개의 좌익문(동문), 우익문(서문), 지화문(남문), 전승문(북문)이 있습니다.

성문 뒤에는 이렇게 통행로를 제외하고 공사가 한창이였습니다. 그래도 예정보다 1달 빨리 끝난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그리고 국청사 절이 있네요.

남한산성에는 전체 5코스의 등산로가 있지만 저희는 오늘 성곽길을 따라 종주를 할 예정입니다. 한마디로 뺑뺑이. ㅋㅋㅋ

1코스 (거리 3.8Km / 소요시간 1시간 20분)

산성로터리 – 북문(0.4km) – 서문(1.1km) – 수어장대(0.6km) – 영춘정(0.3km) – 남문(0.7km) – 산성로터리(0.7km)

2코스 (거리 : 2.9km / 소요시간 : 60분)

산성로터리 – 영월정(0.4km) – 숭렬전(0.2km) – 서문(0.7km) – 수어장대(0.6km) – 산성로터리(0.9km)

3코스 (거리 : 5.7km / 소요시간 : 2시간)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 현절사(0.1km) – 벌봉(1.8km) – 장경사(1.5km) – 망월사(1.1km) – 동문(1.0km) –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4코스 (거리 : 3.8km / 소요시간 : 1시간 20분)

산성로터리 – 남문(0.7km) – 남장대터(0.6km) – 동문(1.1km) – 지수당(0.5km) – 개원사(0.3km) – 산성로터리(0.6km)

5코스 (거리 : 7.7km / 소요시간 : 3시간 20분)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 동문(0.6km) – 동장대터(1.1km) – 북문(1.6km) – 서문(1.1km) – 수어장대(0.6km) – 영춘정(0.3km) – 남문(0.7km) – 동문(1.7km) –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제가 갈 코스는 임의적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북문에서 서문으로 가는 코스는 생락하고 남한산성행궁으로 갔습니다.

산성길 종주 코스 (거리 : 11km / 소요시간 : 05시간 30분)

마천역 – 만남의광장(0.8km) – 서문(1.6km) – 수어장대(0.4km) – 영춘정(0.3km) – 남문(0.9km) – 동문(1.4km) – 장경사(0.6km) – 동장대터(0.6km) – 남한산 왕복(1.0km) – 북문(1.3km) – 산성로터리(0.4km) – 남한산성행궁(0.4km) – 산성로터리(0.4km) – 음식점(0.5km) – 버스정류장(0.4km)

 

미세먼지가 적어서 롯데타워, 한강, 남산타워, 북한산, 도봉산 등 서울 전경이 보입니다. 조금 아쉬운것은 나무들이 오래되어 크고 멋있는데 전망을 가리는게 아쉬웠습니다.

산성둘레길은 포장도로와 등산길로 되어있고, 등산길은 (보행매트, 가마니, 멍석, 야자매트 등)으로 깔려있어 걷기에 편합니다.

등산 중 배탈이나면 너무 불편한데 중간중간 화장실이 있는점은 정말 좋았습니다.

안내표지판과 둘레길 스탬프함이 있네요.

 

청량산(482.6M) 정상을 찾으려 노력하였지만 수어장대 표시만 있고 청량산 표시는 없었습니다.

아마도 수어장대가 근처에서 가장 높은곳에 설치 되었다고 하니 청량산 정상이 수어장대 일겁니다. ^^

조선시대 임진왜란을 겪고 상비군의 필요성을 느껴 중앙에 훈련도감을 설치하고 4개의 지방군을 설치하였습니다. 그 중 하나가 남한산성에 본부를 둔 수어청입니다. 화기를 사용하는 총포군을 양성하는 어영청, 북한산성에 본부를 두고 한양 북쪽을 방어하는 총융청, 왕의 직할부대 금위영까지 5군영제도 입니다.

서문과 남문사이 가장 높은 지대에 위치한 지휘소 겸 적정 감시시설인 수어장대 입니다.

수어장대 앞 마당이 좀 넓은데 장군이 병졸들을 모아두고 연설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지금으로보면 연병장이지 않을까?

아침을 컵라면과 바나나로 에너지 보충을 하던 중 소방대 헬기가 저고도 비행을 하며 다가왔습니다. 어디 불났나 봅니다.

암문 - 4개의 성문과 12개의 비밀통로 암문이 있습니다.

가볍게 산책을 원하는 분은 성 안쪽 둘레길을 걸으면 되고, 등산을 원하면 성벽길을 따라 걸으시면 됩니다.

앞쪽으로 검단산 우측으로 위례신도시와 성남 재개발 지역이 보입니다.

성벽 아랫길과 성벽 윗길 중 선택하여 다니실 수 있습니다.

영춘정 - 역시 경치 좋은곳에는 정자가 있네요. 전망대라고 생각하면 될것 같습니다.

서울과 강남이 한눈에 보여 마치 한폭의 그림액자 같습니다.

지화문(남문) - 성남시에서 자동차로 오시면 남문 아래 산성터널을 지나 바로 남한산성 행궁으로 갈 수 있습니다.

4대문 중 남문은 왕의 행렬, 마차와 수레, 여러 장사치들과 주민들이 드나들었던 가장 핵심적인 루트였다고 합니다

4코스 등산로에 접어들었습니다.

제2남옹성 - 옹성은 성문을 보호하기 위해 상문 밖으로 한 겹의 성벽을 더 둘러쌓은 이중의 성벽을 말하고 남한산성에는 이러한 옹성이 5개가 있다고 합니다.

남문에서 동문 방향으로는 도시의 풍경은 사라지고 산만 보입니다.

산성길은 높이 차이가 있어서 생각보다 힘이 듭니다. 하지만 성벽을 보며 걷는 재미가 상당합니다.

번천 계곡으로 내려오면 남한산성로 도로와 동문이 보입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나들이 차량 행렬은 끝날 줄을 모르게 많았습니다.

산성의 길 5코스에 접어 들었습니다.

좌익문(동문) - 도로가 지나가서 성벽을 끊어놓은것은 무척 아쉬웠습니다. 차라리 남문처럼 터널을 내었으면 좋았을것 같습니다.

동문에서 이어지는 성벽길은 경사도가 높아 난이도가 있습니다.

장경사 일주문 - 안쪽으로 장경사, 망월사, 현정사, 개원사 등 절이 있습니다.

5코스 성벽길은 가장 험난합니다. 커피 한잔하며 에너지를 충전해봅니다.

암문 - 옹성과 연결된 통로여서 그런지 다른 암문과 다르게 큽니다.

장경사신지옹성 - 공격측에서 옹성은 가장 걸림돌이고, 방어측에서는 고마운 존재였을듯 싶습니다.

남한산성 여장 - 여장은 성위에 낮게 쌓은 담으로 이곳에 몸을 숨겨 적을 향해 효과적으로 총이나 활을 쏠 수 있게 만든 시설입니다.

동장대터 - 장대란 지휘와 관측을 위해 군사적 목적으로 지은 누각 건물로 남한산성에는 5개의 장대가 있습니다.

봉암초암문 - 이 길을 통해 남한산으로 넘어 갑니다.

봉암성 - 남한산성의 취약점을 보완하고자 앞의 벌봉(봉암)까지 외성으로 둘러쌓여 있습니다.

남한산(522M) 정상석 - 산 정상이 어디인지 모를정도로 평평하였습니다.

정상석이 있는곳이 정상이 아닌가봅니다.

한참 주위를 찾다가 지점 표시석을 발견하였습니다. 아마도 여기가 가장 높은 곳 인가봅니다.

보라색 야생화

노란색 야생화

벌새 - 처음에는 왕벌인줄 알았는데 난생 처음 벌새를 실물로 보았습니다.

남한산의 정상을 기대하고 갔다가 실망하였지만, 남한산성 종주가 목적이기에 왔던길을 돌아서 북문으로 향했습니다.

<남한산성 등산 종주 2탄>

https://lolo.tistory.com/67

 

남한산성 (옛길) 등산 2편

북문 -

lolo.tistory.com

<관련자료>

https://www.gjcity.go.kr/tour/contents.do?mId=0101010100

 

남한산성 소개 | 1景 남한산성 | 광주 8경 | 광주여행 | 광주시청

수어장대 1624(인조2) 남한산성을 축조할 때 지은 4개의 수어장대 가운데 유일하게 남아 있는 중요한 건물이며, 수어청의 장관(將官)들이 군사를 지휘하던 곳이다. 1972년 5월 4일 경기도유형문화재

www.gjcity.go.kr

https://www.gg.go.kr/namhansansung-2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경기도청16444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1 (매산로3가)/북부청사11780 의정부시 청사로 1 / 전화문의 031-120 © GYEONGGI PROVINCE All Rights Reserved.

www.gg.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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