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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하기/2021년

삼성산 관악산 등산 1탄 (관악산공원)

by 산고양이 2021.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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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는 낮에 비가오고 황사도 올예정입니다. (기상청)

ㅡ_ㅡ 집에서 뒹굴뒹굴해야하나?

하지만 축처진 뱃살을 보며 오늘도 친구와 함께 길을 나섰습니다.

서울대역 3번 출구에서 초록버스 5511번 5513번을 타고 4정거장을 갑니다.

날씨도 안좋은데 누가 등산을 가겠어? 하지만 버스정류장에 줄은 정말 길었습니다.

서울대 정류장에서 하차합니다. 미니스톱에는 등산객을 위한 수제 김밥을 따로 팔고있었습니다.

편의점 옆에는 휴게소 테이블이 있고 라면을 끊여 먹을수 있습니다. 한강에서만 먹는게 아니네요. ^^ 뒤에는 관악산 계곡이 흐르고 있어 정말 라면먹고 싶었습니다.

편의점에서 오른쪽으로 등산객들을 조금 따라가시면 길옆 노점에서 꼬마김밥 수제김밥 막걸리 떡 등 을 살 수 있습니다.

관악산공원관리사무소 옆에 만남의 광장 주차장이 있습니다. 날씨가 안좋아서 인지 오늘은 한가하네요.

 

요금은 1시간에 1,800원 입니다. 이용 차량이 많아 만차가 될 수 있는데 근처 관악문화원 주차장 또는 관악중앙도서관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1시간 2,000원)

관악산공원 입구 - 둥근해가 떳습니다. ^^

공원 입구인데 등산로 일주문 같이 보이네요. 오전 9시45분 출발을 했습니다.

15분정도 평평한 큰길을 따라서 쭉 가시면 됩니다.

관악산공원 및 관악산호수공원은 무료이고 유아숲 체험원도 운영 중 입니다.

쓰레기 버리는 곳이 보이네요. 친구와 다음에는 꼭 플로깅(Plogging)을 해보자고 다짐을 해봅니다.

스웨덴에서 시작된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운동으로 칼로리 소비가 증가하면서 운동효과도 높이고, 환경도 보호한다는 점에서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오른쪽 코스는 성주암 국기봉 장군봉을 거치는 험한 길이고, 왼쪽 코스는 깔딱고개 삼막사 연주대 국기봉 삼성산 철쭉동산 안양유원지 방향입니다.

저희는 국기봉 - 삼성산(455M) - 무너미고개 - 학바위능선 - 관악산(629M) - 과천역 방향으로 갈 예정입니다.

야외식물원 - 호수공원 - 숲속도서관 - 1광장 - 2광장 - 철쭉동산을 거쳐 계곡을 따라 쭉 올라갑니다.

드디어 산길에 들어온 느낌입니다.

계곡을 따라 30분쯤 오면 삼막사 방향으로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됩니다.

 

 

관악산 초록숲길 - 4월 봄기운이 만연해 산이 연두연두합니다. ^^

깔딱고개 - 저멀리 드디어 1차 목표지점 국기봉이 보입니다. 중간 바위 쉼터에서 따뜻한 커피라떼를 마시며 땀을 식혔는데 찬바람이 거세여 금방 체온이 떨어졌습니다. 역시 산에오면 바람막이 여벌옷은 챙겨야합니다.

국기봉은 바위를 타고 올라가야하는데 난이도가 있어 생략하셔도 됩니다. 중간봉우리는 항상 우회길이 있고 급경사 말고 좀 더 쉬운길이 있으니 다른 등산객분들께 물어보시고 저희같이 위험한 급경사 길은 피하시길 바랍니다.

친구에게 부탁해 인증샷을 남겨봅니다. ^^ 김치~ 찰칵~

깃대봉 (416M) 누군가 최근 써놨는데 아마도 맞겠죠? 낙서라고 봐야할지? 아님 잘했다고 해야할지?

삼막사 방향 약 0.9km 그런데 10분이라고? 이정표 방향은 맞지만 거리&시간은 맞지않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구요! ^^;

경인교육대학교 - 삼막사 - 삼성산으로 찻길이 나있습니다. 자전거 클라이밍 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이는군요!

삼성산 정상(481M)에는 정상석이나 전망대는 없고, KT통신사 통신탑만 있습니다. 그리고 출입금지 구역입니다. ㅠㅠ 2시간정도 걸려 정상에 도착하였는데 왠지모를 허전하고 아쉬운 마음이 계속 들어 관악산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삼성산 정상에서 관악산으로 가는길은 왔던길을 조금 내려와야 됩니다. 포장도로와 산길의 갈림길에서 이정표가 없으므로 왼쪽의 위치표지판을 잘 기억해 두십시오.

위치표지판 옆 바닥에 망월암 이정표가 있습니다. 망월암 방향으로 가다가 갈림길에서 왼쪽 관악산방향으로 내려가야됩니다.

길이 매우 헷갈리는데 탁트이는 전망점과 관악산이 보이면 제대로 방향을 잡으신겁니다.

오늘은 까마귀가 반겨줍니다. 가까이에 와서 먹을거를 내놓으라고 몇번 울었는데 사진만찍으니 삐져서 바로 날아가더군요. ^^

길 잃어버리지 않게 오래전 산악회에서 리본을 묶어 두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선택의 갈림길에 섰습니다. 두길 모두 합류지점이 같은데 왼쪽은 바위 능선을 타고가는 매우 어려운 길이고 오른쪽길은 비교적 편한 길입니다.

저희는 오른쪽길을 선택하였는데 왼쪽길은 저 멋있는 봉우리를 넘어가야 합니다. 왕관같이 보이는데 왕관바위는 관악산에 있어 아니고, 제 눈에는 멋있어보이는데 과연 이름이 무엇일까요?

오른쪽 길도 바위가 많고 급경사도 있어 등산 초보에게는 힘들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상청 예보대로 비가 떨어졌습니다. 우박까지 섞여 내리고 바람도 차갑고 황사도 끼고 기상 상태가 좋지않았지만 비 양도 적고 오후에는 좋아진다고 하니 계속해서 등산을 이어갔습니다.

다행히 어려운 짧은 바위 구간이 끝나고 계단길이 나왔습니다.

전망대 쉼터 - 점심시간이 되니 역시나 배가 고프더군요! 관악산을 바라보며 라면과 김밥을 먹었습니다.

이런 뷰에서 무엇을 먹든 고급 레스토랑 부럽지 않았습니다. ^^

이제 다시 오르막길을 시작해야하므로 배낭 무게도 줄이고 배도 채우고 일석이조였습니다.

무너미 고개 - 이정표에서는 없지만 저희는 관악산 학바위능선으로 가야하므로 삼학사 반대방향 오르막길로 올라갔습니다. 이제 여기서부터 삼성산(휴식시간 포함 3시간)과는 이별하고 본격적인 관악산 등산을 시작합니다. ^^

얘기가 너무 길어져 아래 링크(삼성산 관악산 등산 2탄)에서 이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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