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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하기/2021년

한라산 백록담 겨울 등산(성판악-관음사)

by 산고양이 2021.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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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_한라산국립공원_한국어지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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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터지기전 한라산으로 겨울산행을 다녀왔는데

그때는 정말 가기 싫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갔다오길 정말 잘한것 같습니다.

겨울산행은 특히나 준비물을 잘 챙겨야 합니다.

제가 챙겨간 품목들인데 참고해서 챙기시면 될 듯 합니다. ^^

<겨울 등산 준비물>

등산화(중형이상), 장갑 2개, 가방, 스틱, 아이젠, 스패치, 양말2컬레, 넥워머, 속옷(면제품X), 손수건, 신분증, 보온병, 물, 초코바, 선글라스, 바람막이 잠바, 귀마개, 보조배터리, 스마트폰, 셀카봉, 비니 or 모자, 쓰레기봉투, 마스크, 발가락양말, 방수스프레이, 비너(등산고리), 썬크림 등 

김포공항 - 새벽 5시 30분까지 지인들과 만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요즘은 코로나19로 많이 한가해졌는데 예전에는 새벽부터 공항에 사람들이 넘쳐났습니다.

아시아나 (김포 → 제주) 탑승 06:06 출발 06:20

기차 or 비행기는 탈때마다 설레는 기분이 드는건 왜 그럴까요? ^^

스튜어디스 기내안내 방송을 다시 듣고 싶습니다. Ladies and gentlemen. Welcome to gimpo international airport. We are sorry for the delay due to aircraft connection.

제주공항 - 07시 50분 도착하였습니다. 비행시간은 1시간이 조금 더 걸렸는데 아주 꿀잠을 잤습니다.

제주공항 밖으로 나오는 야자수나무가 제주라고 말해줍니다. 그런데 날씨는 추워서 잠이 확 깼습니다.

간단히 아침을 먹고 화장실을 다녀오며 컨디션을 조절했습니다.

렌트카는 서류작성하고 인계받고 반납하고 등산로와 하산로도 같아야 하므로 저희는 인원과 배낭을 고려해서 대형택시를 타기로 했습니다. 운전기사님이 오메기떡 잘 하는곳을 아신다고하여 미리 1박스씩 주문 했습니다. 하지만 성판악탐방안내소에서 샀던 오메기떡이 훨씬 맛있었습니다.

교 통 : 제주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귀포 방면(516도로-간선281/ 직행181) 시외버스 이용(40분)

http://bus.jeju.go.kr/

 

제주버스정보 메인

제주버스정보 PC,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대중교통 정보를 이용해보세요.

bus.jeju.go.kr

기타 문의 :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064)713-9950~1 / 성판악지소 064)725-9950

 

성판악 탐방로 : 성판악탐방안내소 → 속밭대피소 → 사라오름입구 → 진달래밭 휴게소 → 정상(동능)

성판악탐방안내소 앞에서 간식을 사고 추운날씨와 긴시간 등산을 위해 준비운동을 했습니다.

출발시간은 9시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진달래밭 3시간, 정상 4시간30분)(9.6KM)

산장 주인인지 국립공원 관계자인지 모르지만 돈을 주고라도 트레일러를 타보고 싶었습니다.

속밭대피소(무인) - 정상까지 9.6km를 가야하므로 거북이의 마음으로 천천히 휴식하며 올랐습니다.

보통은 산 고양이들이 많은데 한라산은 까마귀가 많더군요! 간식을 먹으면 정말 가까이 옵니다.

한라산 자생지인 구상나무 숲이 가장 넓게 형성된 곳입니다.

중턱부터 눈이 쌓여있어서 아이젠을 착용하였습니다. 등산 난이도는 아직까지 어렵지 않습니다.

진달래밭 대피소 - 11시에 도착하여 점심으로 밑에서 사온 간식과 각자 준비한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발열전투식량을 미리사서 각자 나누어 주었는데 저만 빼고 공항에서 걸려 전부 반납하였습니다.

날씨가 추웠는데 저만 따뜻한 발열도시락을 먹었습니다. ^^

입산통제시간 : 겨울철 진달래밭 통제소 입산통제시간은 12:00입니다.

휴식을 마무리하고 정상으로 향했습니다. (아래링크 입산통제시간 안내)

http://www.jeju.go.kr/hallasan/info/safety/safety.htm

무한계단 - 2.3km정도를 경사진 구간을 올라야합니다. (난이도-상)

천천히 쉬엄쉬엄 거북이의 마음으로 가며 풍경을 즐기며 인증샷을 남기며 올랐습니다. ^^

왼쪽으로는 바다가 펼쳐져 장관이였습니다. 하지만 매서운 칼바람에 귀가 떨어질것 같았습니다.

오늘은 정말 날씨가 좋았습니다. 저멀리 바다가 잘 보일정도로... 행운이었습니다. ^^

( 백록담 성판악 관음사 ) 드뎌 정상이다~~

백록담 - 너무 많은 웨이팅이 있어서 정상석 인증샷은 포기했습니다. ㅠㅠ

백록담 인증샷 - 정상석이 아닌 안내표지판에서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

눈에 뒤덮혀 호수는 없지만 아주 먼 옛날 화산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엄청 춥고 엄청 바람이 쎄게 불어 인증샷을 많이 못 찍었습니다.

바람과 추위를 피하기 위해 다들 백록담 정상석 쪽에 모여있습니다. (코로나19전 상황입니다.)

백록담 하산시간은 2시이지만, 관음사 코스로 일찍 1시에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정상(동능) → 왕관릉 → 삼각봉대피소 → 개미등 → 탐라계곡 → 구린굴 → 관음사지구야영장

등산시 (삼각봉대피소 3시간20분, 정상 5시간)(8.7KM)

엘사가 사는 겨울왕국을 보러왔는데 하산길은 눈꽃을 볼 수 있을까요? 렛잇고 렛잇고~

용진각 현수교 - 1시 50분 통과

삼각봉 대피소 - 2시 10분 중간 휴식

삼각봉 - 화산폭발로 빚어진 기묘한 바위입니다. 그냥 멋있어서 찍었더니 유명한 곳이었군요.

구린굴 - (3시50분 통과) 이 굴은 제주도내 동굴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다양한 동물들이 많아 학술적 가치가 많다고 합니다.

4시 30분 모두 안전하게 하산을 마치고 미리 예약한 대형택시를 타고 제주시내 예약한 음식점 근처 사우나로 가서 땀을 씻고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

저녁 6시 피곤하고 배고팠지만 방어회로 화룡점정을 찍었습니다. ^^

대한항공 (제주 → 김포) 탑승 20:50 출발 21:05

한라산 등산을 다녀와 한라산 소주(17도)(21도)를 마셨더니 노곤노곤해져 자리에 앉자마자 잠들었습니다. ^^

한숨 자고 나니 수도권 상공이네요. 아~ 비행기 타고 싶어지네요. ㅠㅠ 코로나19

10시30분 김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새벽부터 일어나 밤늦게 도착하니 하루가 정말 길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길었던 하루만큼이나 추억도 아주 길게 갈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www.jeju.go.kr/hallasan/index.htm

 

한라산국립공원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한라산 Hallasan National Park 실시간 탐방로정보 확인하시고 안전한 산행 되세요 어리목 6.8km / 3시간 정상운영 어리목 > 사제비동산 > 윗세오름 > 남벽분기점 영실 5.8km / 2시간 3

www.jeju.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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