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역] 엄마밥상 / 한식 분식 맛집 가성비 추천
등산이 취미여서 관악산을 자주가는데
서울대정문으로 하산을 하면
갈만한 음식점이 없어 버스를 타고
낙성대 or 서울대입구역 쪽으로 갔었어요.
하지만 오늘은 근처 탐방을 해보기로 했어요.
항상 밥먹을 시간만 되면 뭘 먹을지~
엄청 고민하거든요.
지극히 개인적인 주관적인 견해이니
참고하시고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위치>
신림선 관악산역 1번 출구 도보 12분
버스타고 서울산업정보학교 앞 하차 도보 1분
신림선이 새로 개통하여 관악산 등산 or 공원으로
접근성이 더 좋아졌어요. ^^
서울 관악구 서림길 113
02-0000-0000
영업시간 알수없음
정기휴무 알수없음
주변 동네 분위가 딱 대학교 앞 원룸촌이예요.
원룸촌에 있는 분식점? 그냥 밥집? 느낌!!!
인테리어도 메뉴도 오랜 분위기가 나요.
학생들도 네츄럴하게 와서 밥먹고 가는데
와이파이도 되네요. ^^
우와~! 입구에 7~80년대 만화책이 쌓여있어요.
처음보는 제목들의 만화인데 컨셉인가?
그만큼 오래 장사를 했겠죠~! 제가 아는 옛날 만화는
"이현세" 작가의 남벌, 까치, 공포의 외인구단...
<메뉴>
오늘의 엄마밥상 메뉴는 그날그날 바뀌고
가게 앞 입간판으로 적어놓더라고요. ^^
물가가 올랐지만 전체적으로 가격이 저렴한데
모두 현금가격이고, 카드결재시 카드수수료 10%
추가 결재 돼요. ㅡ_ㅡ 사장님이 남는게 없다고
한탄하시며 저희거 계산할때 수수료 빼주셨지만...
<청국장+생선> <순두부+계란말이>
생선을 두마리나 주셨네요. ^^
계란말이는 케찹을 따로 주는데 취향것 뿌리면 돼요.
재료의 신선도는 나쁘지않은데... (국내산)
음식 퀄리티는 기대안하는게 좋아요.
대학교 앞에서 저렴한 가격에 양껏 먹은 수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할때이니깐요. 아~! 추억돋넹~!
<청국장찌개>
두부가 들어간 청국장이예요.
<순두부찌개>
순두부가 들어간 찌개예요.
<평가>
음식맛 ★★★☆☆
가 격 ★★★★☆
분위기 ★★★☆☆
등산을 하고 허기져서 뭘 먹어도 맛있는 때였어요.
하지만, 뭔지 모를 옛생각이 나면서
대학생 원룸, 고시원, 기숙사 등 근처 분식점이나
이런 밥집에서 친구들과 같이 꾸깆꾸깆 뭉친돈으로
한끼먹던 생각이 나네요. ㅠㅠ
학생들에겐 정말 추억 돋는 고마운 밥집이예요.
응답하라 1988 1994 1997 2002 2006...
시대가 변해서 느낌은 달라도...
정말 인생의 황금기였던
청춘시절도 돌아가고 싶은 하루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