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 앵봉산 (봉봉야) 야등 1
뜸금없이
지리산 화대종주를 갈 계획이예요.
그것도 안내산악회를 통해...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무작정 일정을 잡았는데
알고보니 너무 힘들고
시간도 촉박한 일정인거예요.
(15시간 47km 완등 목표)
이미 비용도 지불하고 인증수첩도 신청했는데
취소하기엔 너무 많이 질러놓은게 많아서
돌이킬 수 없게 되었어요. ^^;
이제는 열심히 체력을 올리는 길밖에 없다고
생각되어 주 2회 (화&목) 야등을 다니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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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코스>
디지털미디어시티역 > 봉산 > 앵봉산 > 연신내역
은평 둘레길 1번 2번 코스를 가는거예요.
<은평 둘레길> 전체 24km 9시간 소요
1코스 (봉산해맞이길) 약 5.6km 2시간 소요
증산역 - 서오릉 녹지연결로
2코스 (앵봉생태길) 약 3.8km 1시간 30분 소요
서오릉 녹지연결로 - 구파발역 2번 출구
3코스 (이말산묘역길) 약 2.7km 1시간 소요
구파발역 2번 출구 - 진관사 입구(은평한옥마을)
4코스 (은평북한산둘레길) 약 7.5km 2시간 50분 소요
진관사 입구 - 녹번역 (산골고개생태연결로)
5코스 (백련산불광천길) 약 4.4km 1시간 40분 소요
녹번역 - 증산역
★ 스탬프 투어도 나중에 도전해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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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C청구 아파트와 DMC우방 아파트 사이
등산로 입구에서 본격적으로 올라가기 시작했어요.
참고로 DMC는 Digital Media City의 약자예요.
증산체육공원 옆을 지나 팥배나무 군락지, 봉산해맞이공원을 거쳐 서오릉을 지나는데 처음 온 곳이고 주변도 깜깜해서 어디가 어딘지 하나도 모르겠더라고요. -_-
또한 동호회나 모임에서 야간 등산하는 몇 팀 빼고는
밤에 사람이 거의 없고 도시인근이지만
너무 조용해서 혼자가는것은 비추예요.
그래도 안내표지판이 잘되어있고 공원길이여서인지
폭도 넓어서 길잃고 헤메지는 않겠더라고요. ^^
그리고 완만한 경사에 평탄한 길이라서 얘기나누며
산책 또는 트레킹하기에는 정말 좋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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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산 포토아일랜드 1>
봉산에서 전망이 터지는곳이 몇군데 없는데
나무 데크로 전망을 보며 쉴공간과 사진 스팟 등
잘 갖춰져 있었어요. ^^
특히 주변이 밝지않아서 서울 야경이 너무 예뻐보였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어둡다고 생각이 드네요.
조도가 낮은 간접등을 설치하면 더 좋지 않았을까요?
(사진 속 빛은 개인 랜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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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남산, 청계산, 관악산, 여의도, 한강, 63빌딩,
국회의사당, 상암 등 서울 주요 풍경이 보인다는데
잘모르겠고 은평구 일대 모습은 아주 잘 보여요. ^^;
등산로에 '봉산 편백나무 치유의 숲'도 있다는데
너무 어두워서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고
길도 다이나믹하지 않아 약간 지루해져서
조금 빠르게 봉산 정상 목표를 향해 올라갔어요.
제가 느끼기에는 정상부근 긴 계단 코스만 약간 힘들고
나머지는 쉬웠는데 팀원들은 속도가 빠르다고
오늘 운동 산행이냐고 은근 힘들어하더라요. -_-;
그래도 처음왔으니 예의상 벙장 앞으로 가진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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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산정>
봉산 높이 209M
정상 부근에는 팔각정과 전망대와 봉수대와 해맞이광장과 포토존 등 공원시설이 잘 갖춰져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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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맞이광장>
상당히 넓은 광장이여서 정상이라고 안 느껴졌어요.
광장 이름을 보아하니 여기서 일출이 보이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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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수대>
안산에도 봉수대가 하나 있는데 봉산에는 봉수대가 2개나 있네요. 복원해 놓은건가? 아님 진짜 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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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산 포토아일랜드 2>
앞에 나무들이 많이 자라서 포토아일랜드1 보다
전망이 탁트여있진 않았어요.
그래도 한강은 더 잘보이는듯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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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
마라톤 한다고 체중 조절하시던 팀원분이
응원오셔서 과일(배+감) 간식을 주고 가셨어요.
언제나 운동 후 먹는 과일은 최고인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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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무대>
서오릉 고개 연결 다리를 지나면 (은평 둘레길 2코스)
커다란 쉼터가 자리하고 있어요. ^^
아직 출입구쪽 공사는 부분부분 진행중이었는데
근처 앵봉산 생태놀이터도 있고 화장실도 있어
중간에 휴식하기 딱 좋은것 같아요.
물론 우리는 운동산행 중이여서 빠르게 지나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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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둘레길 진관사 입구 방향으로 진행했어요.
앵봉산 (높이 235.1M) 갈림길이 나왔는데
왼쪽은 정상으로 가고 오른쪽은 바로 하산길이었어요.
그런데 벙장님이 힘드셨는지
대충 말을 흐리면서 바로 하산길로 갔어요. ㅠㅠ
처음 참석했는데 저혼자만 올라갈 수 없어
그냥 따라갔지만 그럼 '봉봉야'라고 하지말고
'봉산 야등'이라고 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
부족한 부분은 집근처에서 2km정도 런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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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신내역>
GTX 역사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네요. *.,* 오~
팀원분들은 뒷풀이로 식당에 갔지만
저는 저녁을 먹고와서 뒷풀이 참석은 안했어요.
횡단보도 앞에서 오징어 게임으로 유명해진
띠기 장사(달고나)를 하고 있네요. ^^
급 군것질이 하고 싶어졌어요. ㅋㅋㅋ
<트랭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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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블러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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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등산이나 야외 운동 하시는분들이
운동 어플 한두개는 다들 사용하고 계실꺼예요.
저도 트랭글을 사용하다가 업데이트 이후
배터리 소모가 심해서 램블러를 같이 사용하며
비교해보고 있어요. ^^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하면,
<트랭글 VS 램블러 비교>
트랭글 장점 : 기능이 많다, 인터페이스가 좋다
측정 데이터 값들이 많다
트랭글 단점 : 배터리 소모가 심하다
GPS 오류가 자주 난다
램블러 장점 : 배터리 소모량이 적다
측정 데이터가 정확하다
램블러 단점 : 인터페이스가 안좋다
결론,
각 어플마다 장단점이 뚜렷해서
뭐가 좋다고 얘기하기 어렵네요.
커뮤니케이션, 경로 따라가기, 배지, 무전기능 등
아직 모르는 기능도 많이 있고,
또한 '산길샘' 이라는 다른 어플도 있고
'Relive'라는 동영상 자동 생성 어플도 있다니깐
좀 더 이것저것 사용해보고 정리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